서울-포항간 KTX 동해선이 드디어 개통됐습니다.

이제 포항에서 서울까지 2시간15분이면 갈 수 있어
반나절 생활 시대가 열렸습니다.

[리포터]

경북 동해안권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경부고속철과 포항을 연결하는 KTX 동해선이 개통됐습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31일 오후 KTX 포항역 광장에서
이완구 국무총리, 김관용 경북지사, 이병석 국회의원 등
8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가졌습니다.

◀인터뷰▶ 김관용/경북도지사
“KTX시대가 열립니다. 경북을 향해서 오는
철도와 도로의 개막과 준공시대를 우리가 함께 보게 됩니다.”

경부고속철에 38킬로미터 연장한 KTX 포항노선은
지난 2009년 착공해 7년 만에 완공됐습니다.

KTX 포항 노선이 개통되면서
서울에서 포항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3시간이나 단축됩니다.

◀인터뷰▶ 이병석/포항시 국회의원
“포항시민이 하나된 열정으로 이루어낸 KTX직통선은
포항의 새로운 100년을 이끌어갈 미래의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코레일은 2일 정식 운행에 들어가
서울~포항간 주중 하루에 16회,
금요일 18회, 주말 20회 왕복 운행합니다.
또, 인천국제공항까지는 매일 2회 왕복 운행됩니다.

◀인터뷰▶ 이강덕/포항 시장
“가장 빠른 기차인 KTX가 우리 포항에 들어오면서
포항의 성장 잠재력이 굉장히 좋아지고 지역경제 활성화라던지
관광객 증가라던지 부대효과가 기대됩니다.”

포항시는 KTX 동해선 개통으로 1조 175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만4천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포항시민
“고향이 대전인데 대전까지 KTX를 타고 가려면 신경주역이나
동대국역까지 가야되서 불편했는데 바로 앞에 역이 생겨서 고향까지
빠르게 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KTX 개통으로 수도권에서 포항까지 반나절 시대가 열려
경북 동해안 관광산업도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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